새싹 위한 가을 향연
이번주 어린이를 위한 음악회가 2개 준비돼 있다.
대전소년소녀합창단과 대전시립교향악단이 어린 친구들을 위해
정성껏 준비한 프로그램들을 미리 맛보기해보자.
● 대전소년소녀합창단 정기연주회
·10월 9일(토) 우송예술회관
대전소년소녀합창단(구 한국리틀싱어즈)이
9일 오후 4시와 7시30분 우송예술회관에서 제15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한준구 지휘자에 의해 지난 96년 창단된 순수 민간 소년소녀합창단인 대전소년소녀
합창단은 청아하고 탄력있는 소리로 정교하게
연주한다는 평을 받아온 수준급 합창단. 이번 연주회에는
대전남성합창단과 대전시립교향악단원이 특별출연, 플루트, 오보에, 마림바, 튜바
연주로 합창과 기악의 하모니를 보여준다.
드라마 ‘파리의 연인’ 삽입곡, 영화 ‘페임’ 주제곡 등
부담없고 재미있는 노래들을 감상할 수 있다.
한준구 지휘자는 “이번 연주회는 새롭고 독특한 프로그램으로
재미있는 음악회를 만들어 보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 대전시립교향악단 어린이 음악회
·10월 8일(일) 우송예술회관
이에 앞서 대전시립교향악단이 펼쳐보이는 음악회는 ‘애니멀
애니멀 애니멀’. 상상의 날개를 펼 수 있는 아이들을 위한 음악회,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신나는 음악회로 8일 오후 8시
우송예술회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대전시립교향악단의 열정적인 부지휘자
최훈의 지휘와 ‘열려라 동요세상’의 진행자 이지은이 함께
엮어가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는 음악회다.
이번 음악회에는 특히 최훈 부지휘자가 깜짝 선물도 준비해 놓고
있다고. 최 훈 부지휘자는 “어린이들을 위해 요즘 마술을 배우고
있다”고 살짝 귀띔했다.
멘델스존, 코르사코프, 무소르그스키’, 차이코프스키, 생상의 곡을
연주하며 시립교향악단 피아니스트인 강신태 편곡 올챙이송과
우유송까지 덤으로 감상할 수 있다.
[2004-10-07 중도일보
한성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