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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송정보대학

[공연]둔산 울린 ‘망이·망소이의 외침’

카테고리 :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4.11.30 | 조회수 : 6,985

둔산 울린 ‘망이·망소이의 외침’

대전 서구청 주최 ‘명학소의 북소리
명학소의 현재위치로 확인돼 ‘의의’ / 내달 3·4일 대전문예의전당 무대에
가기산 청장 카메오… 박규채씨 등 출연

“초호화캐스팅과 장대한 스케일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하겠습니다.”
민주화 운동의 효시인 ‘망이, 망소이 민중봉기’를 다룬 ‘명학소의 북소리’가 대전시 서구청 주최로 무대에 오른다.
12월 3일과 4일 오후 3시와 7시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막을 올리는 이 작품은 2일 오후 7시 시연회를 실시할 예정이며 이 날 시연회에는 가기산 서구청장 이 카메오로 출연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려 무신정권시대 관리들의 부정부패에 항거한 민초들의 봉기로 민주화운동의 효시가 된 망이 망소이 민중봉기를 서구에서 무대에 올리게 된 계기는 망이 망소이 민중 봉기 장소인 명학소가 학술용역 결과 서구 둔산지역으로 고증이 됐기 때문.
안무에 한상근 대전시립무용단 상임예술감독겸 안무가, 무대장치에 이학순, 조명 에 윤진영 우송정보대 교수 등이 스태프로 참여했다. 출연진은 박규채, 이종국, 한수정, 이용렬, 이상락, 강애란, 한성수, 한선덕, 복영한 등 우리 지 역 중견 연극인들과 성남 예술고등학교 연극영화과 학생 등 총 90여명에 이른 다.
도완석 대전시연극협회장은 각본에서부터 연출, 의상에 이르기까지 많은 부분에 참 여했으며 중견 탤런트 박규채씨가 출연해 눈길을 끈다. 망이 망소이 난의 직간접적 인 영향을 미친 조위총 난의 조위총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칠 박씨는 이번 극의 큰 기 둥 중 하나.
도완석 대전시연극협회장은 “우리 지역의 원로연극인들인 최문휘, 정성규, 장덕수, 백송, 정구문씨 등이 카메오로 출연키로 했으며 실제 역사를 고증, 뮤지컬화하고 검 무, 태껸, 깃발춤, 북춤 등이 어우러져 버라이어티쇼를 방불케 하는 대작”이라고 설명 했다.
한편 전석 무료인 이번 공연의 초대권은 서구청 문화공보실, 서구 각동사무소에서 배부한다. 문의 서구청 문화공보실 611-6472

[2004-11-30 중도일보 한성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