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JB교향악단, 우송예술회관에 둥지
3월 3일 산학 협약 체결

TJB교향악단이 우송예술회관에 둥지를 튼다.
TJB교향악단과 우송예술회관은 3일 예술회관 활성화와 교향악단의 질적 향상 등을 꾀하는 ‘산학협동 협약식’을 체결하였다.
대부분의 교향악단은 지방자치단체 산하 공연 예술단체로 활동하며 공연장을 갖추고 있으나 지역민간방송에서 처음으로 창단한 TJB교향악단은 지역 공연활동에 필요한 공연장을 마련하지 못했었다.
이런 실정으로 TJB교향악단은 그동안 예술의전당, 평송청소년수련원, 엑스포아트홀의 극장 등에서 연습을 해왔었으나 이날 협약으로 우송예술회관 리허설룸에 상주하며 민간 교향악단으로의 서비스 프로그램 향상을 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민간 교향악단과 민간 공연장이 손을 잡고 협약을 맺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자치단체 위주의 공연 문화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대전문화예술의 전당 건립 이후 상대적으로 소외된 구도심 문화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날 협약식을 기념하는 TJB 교향악단의 정기연주회가 24일 우송예술회관에서 개최된다.
[2005-03-03 중도일보 유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