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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송정보대학

도시원예조경과 녹색꽃잎 도라지 개발!

카테고리 :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5.05.19 | 조회수 : 6,778

도시원예조경과 조직배양 연구실에서 녹색꽃잎 도라지 개발!

도시원예조경과 조직배양연구실에는 현재 40여 그루의 녹색꽃잎 도라지가 자라고 있는데 이 중 5그루에 연녹색 꽃잎이 활짝 피어 있다.

일반적인 도라지꽃의 색은 흰색과 보라색이고 현존하는 식물 중에서도 일부 난 종류를 제외하고는 꽃잎이 녹색인 식물은 찾아보기 어렵다. 다만 화훼용 식물 중에서 수국, 백합 등에서 녹색 꽃잎을 볼 수 있으나 개화 초기에만 녹색이고 이 후에는 흰색으로 되돌아간다.

녹색 도라지꽃의 개발은 도시원예조경과 김학현 교수(외래교수)가 덩굴성향인 더덕과 직립성향인 도라지의 화분교배를 통한 더덕의 직립재배를 연구하던 중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고, 10여년 째 지속적인 연구와 조직배양 과정을 거쳐오던 중 금년에 완성된 형태의 녹색의 꽃이 피게 된 것이다.

녹색꽃의 장점은 희귀한 꽃색이 지닌 신비감 이외에도 풍부한 엽록소를 지니고 있어 스스로 광합성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생명력이 일반 꽃에 비해 2-3배 길다는 점이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절화용(꽃꽂이 용)으로 이용가치가 높은데 녹색 꽃을 피우는 형질을 가진 개체의 대량증식이 문제이나 조직배양을 통해서 대량증식 할 수 있는 체계가 확립되었으므로 앞으로 유럽의 화단조경용이나 일본의 절화시장을 공략해 볼 만한 일이라 한다.
녹색꽃 도라지의 특허신청도 검토 중인 김 교수는 앞으로의 목표는 녹색도라지꽃의 유전자를 활용해 천상의 꽃으로 불리는 그린로즈(녹색장미)를 만드는 것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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