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학생들이 원도심 활성화와 재래시장 살리기에 힘을 보탠다. 우송정보대학 관광계열 학생들이 9일부터 11일까지 대전 중앙시장에서 "3만원 패션 콘테스트"를 개최하는 것.
중앙시장 "추석맞이 큰잔치"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 콘테스트는 참가자가 3시간 동안 중앙시장을 돌며 옷을 구매하고자신의 개성과 스타일에 맞게 코디 연출을 하는 것. 참가자들은 무대에 올라 자신의 코디를 연출하게 되며 장기자랑 등도 펼치게 된다.
이밖에도 중국기예단 초청공연을 비롯해 학생들의 밸리 댄스 및 재즈 댄스 공연, 패션쇼 등도 이어진다. 7년전부터 원도심 및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열리고 있는 "추석맞이 큰잔치"는 올해 학생들의 참여로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축제를 선보이게 됐다. 장인식 교수(관광계열부장)는 "재래시장을 찾는 젊은이들이 갈수록 주는 것도 재래시장과 원도심 침체에 한 요인"이라며 "재래시장도 대형 백화점 못지 않게 질좋은 상품들이 많은 곳이라는 점을 학생과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우송정보대학 관광계열은 지난해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문화·관광 클러스터 구축사업"에 선정돼 대전시와 연계해 대전권 관광인프라 구축, 문화예술의 거리 운영 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
[ 2005-09-09 대전일보 김형석기자]
대전 중앙시장 ‘추석맞이’ 대축제
추석맞이 큰 잔치인 제7회 대전 중앙시장 대축제가 9일부터 11일까지 중앙시장 일원에서 열린다.대전중앙시장 연합회가 주최하고 동구청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재래시장에 대한 지역민의 친밀도를 높이기 위한 행사로 중앙시장의 위상강화 및 매출 증대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특히 지역 농산물을 사용한 추석선물과 제수용품 등을 다양하게 선보여 지역민들의 추석 장보기를 보다 저렴하게 할 수 있도록 했다.첫날은 중국 기예단 공연을 식전행사로 개막식, 노래자랑, 댄스 공연이 진행되며 둘째날은 중앙시장 패션쇼, 마술쇼 등이 열린다. 또 마지막날은 레이저쇼, 벨리댄스, 이미테이션 가수 공연 등을 펼치고 축제의 막을 내린다.
[2005-09-08 중도일보 박은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