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청과 협약 맺고 지역사회 성인학습자 위한 학습법·교수법 개발, 장학제도 강화 등
성인학습자만 총 150명 모집…파티시에과, 마스터셰프과, 철도토목안전과 등 5개 학과 선정
해외대학 복수학위 운영, 글로벌 세계명장 육성 목표…직업교육, 산학협력 통한 맞춤형 교육 실시
우송정보대학 여름 캠퍼스 전경. (사진=우송정보대학 제공)
[한국대학신문 송아영 객원기자] 올해 개교 60주년을 맞는 우송정보대학(총장 이달영)은 1954년 실용적 인재 양성을 위해 설립된 대학으로, 실용학문은 확대하고 공학을 강화해 사회가 필요로 하는 직업교육과 산학협력을 실시한다. PBL교수법, 거꾸로 학습(Flip-Learning) 등 앞선 교수법과 교육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으며, 블록식 수업과 100% 영어 수업을 진행하는 글로벌 학과도 집중 육성하고 있다. 특히 프랑스 국립제과제빵학교(INBP), 폴보퀴즈와의 교육프로그램 연계, 국제자격증 취득을 지원하는 교육, 독일·***·중국 등의 해외현장실습, 호주 ICHM대학과 일본 쇼비대학과의 복수학위 운영 등은 학생들을 글로벌 세계명장으로 키우는 대표 프로그램이다.
■ 우수 성인자원 확보 위한 미래성인스쿨 = 최근 교육부는 대학의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을 통해 성인학습자를 위한 학위과정 지원 정책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우송정보대학은 이 같은 변화에 대비하고, 지역민들의 평생교육 지원을 위해 2년 전부터 대전광역시 동구청과 협약을 맺고 지역사회 성인학습자들의 입학과 학업을 지원하고 있다.
우송정보대학 2023년 신입생 중 340여 명이 성인학습자들이다. 이는 대학에서 성인학습자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우송정보대학은 성인학습자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학습법과 교수법을 개발‧연구하고 있다. 성인학습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많은 사람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장학제도도 강화하고 있다. 대학 생활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각종 편의 시설과 휴게 공간도 제공해 눈길을 끈다.
올해 4월에는 순수 성인학습자들만 모집하는 5개 학과를 선정했다. 이를 행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023년 5월 미래성인스쿨도 설치됐다. 미래성인스쿨에서는 만 25세 이상의 성인학습자들을 모집하고, 학과별 정원을 30명씩 총 150명으로 편성했다. 5개 학과는 파티시에과, 마스터셰프과, 철도토목안전과, 산업안전과, 스마트팩토리과이며, 각 산업계에서 경험을 가진 재직자와 취·창업 연계를 위해 새로운 교육을 받기를 희망하는 성인학습자들의 입학을 모집하고 있다. 미래성인스쿨은 “앞으로 우수한 성인학습자의 확보, 성인학습자들을 위한 교육과정 운영, 학위와 취업의 연계 지원, 평생학습체계의 실현을 위해 대내‧외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산업안전과 학생들이 안전보건 경영 체계 구축과 관련된 실습을 하고 있다.
■ 산업현장의 위험을 찾고 대책을 강구하는 ‘산업안전과’ = 산업안전과는 위험성 평가를 기반으로 안전보건 경영 체계 구축에 필요한 안전보건 전문가를 양성하는 학과다. 안전·작업 환경에 대한 공학적 지식을 통해 전문 안전관리 능력을 배우고 산업재해 예방과 계획을 수립한다. 교육 목표는 유해·위험 방지에 관한 사항과 건설재해 방지·계획 수립, 작업의 위험에 따른 안전화, 안전모, 안전복 등의 착용과 안전장치·보호구의 점검 등 안전관리자가 갖춰야 할 안전 전문기술인을 양성하는 데 있다. 졸업 후 공공기관, 발전소 등 제조업 관련 회사, 건설업 관련 회사, 산업안전 대행기관 등에 진출할 수 있으며 가스산업기사, 산업안전산업기사, 소방시설관리사, 위험물산업기사 등 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어 산업 현장 진출이 매우 유리한 학과다.
스마트팩토리과 학생들이 제조현장에서 필요한 맞춤형 자동화기술 교육을 받고 있다.
■ 4차 산업혁명 핵심 인재 양성 ‘스마트팩토리과’ = 인공지능의 등장과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4차 산업혁명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빅데이터, 5G 이동통신, 클라우드 기술의 발달로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보급이 활성화되면서 제조업 선도국가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최대의 무기라 할 수 있는 스마트팩토리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러한 산업수요에 맞춰 스마트팩토리과에서는 스마트팩토리 운영에 필요한 자동화기술, 로봇기술, 스마트팩토리 운영 전문기술 인력을 양성한다.
스마트팩토리과는 독일 지멘스, 일본 야스카와전기와 교육 협력(MOU)을 맺고, 협력기업에서 운영하는 교육과정을 활용해 교육한다. 지멘스 자동화 설비와 야스카와 로봇을 실습기자재로 구축하고, 산업체에서 운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이 산학겸임교수로 참여하고 있다. 미쓰비시 PLC와 현대·파낙 로봇으로 러닝팩토리를 구축해 현장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다. 정보통신기술, CAD, C언어, 파이썬은 물론 제조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공장관리기술을 교육해 학생들이 미래 스마트팩토리 명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철도토목안전과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건설현장에서 수요가 많은 건설안전 분야에 대한 집중교육이 이뤄진다.
■ 자연친화적 국토조성 인재 양성 ‘철도토목안전과’ = 철도토목안전과는 국토개발에 대한 계획, 조사, 설계, 시공, 감리를 담당하며, 자연친화적 국토조성을 위해 전공과목의 이론·실험·실습을 배우는 학과다. 우수한 교수진과 첨단 교육기자재를 바탕으로 전문적인 실무 위주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건설현장에서 수요가 많은 건설안전 분야를 집중교육해 건설안전(산업)기사 취득 후 안전관리자로 취업하고 있다. 이 학과는 50년의 전통과 역사가 있는 학과로 이 분야를 이끌고 있는 전국 5000여 명의 동문들이 그 위상을 말해준다.
졸업 후에는 건설안전(산업)기사, 토목(산업)기사, 측량 및 지형공간정보(산업)기사, 건설재료시험(산업)기사. 지적(산업)기사, 교통(산업)기사, 콘크리트(산업)기사, 철도보선(산업)기사를 취득해 철도·토목직공무원(시청·군청·도청), 국영기업체(공사, 공단), 건설회사(종합, 전문), 엔지니어링회사(설계분야, 감리분야), 철도관련각급기관(도시철도, 고속철도, 지하철, 경전철, 철도시설관리업체) 등 철도토목 분야로 진출이 가능하다.
■ 제과제빵 분야 인재 양성 ‘파티시에과’…단기간 핵심 집중 교육 = 파티시에과는 신설학과로 대한민국 명장, 국내외 숙련 파티쉐, 국제기증 올림픽대회 수상자 교수의 직강 아래 제과제빵 분야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디저트 메뉴, 바리스타, 제과업 경영 등의 집중 수업을 통해 카페 운영과 베이커리 취·창업뿐만 아니라 생활기술 교육의 특별수업도 진행해 다방면으로 우수한 학생을 배출할 계획이다. 특히 커리큘럼을 단기간 핵심 위주로 집중교육하며 온오프(On, Off) 세미나 참석, 산업체 탐방 교육을 실시해 실무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운영한다. 학과 졸업 후에는 대형제과점, 사회적기업으로의 취·창업, 디저트카페 창업에 도움이 되는 제과제빵 기능사, 초콜릿 마스터, 베이커리 위생사, 소믈리에 등의 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다.
마스터셰프과는 2024학년도 새롭게 신설됐다.
■ 외식전문가 양성 ‘마스터셰프과’ 2024학년도 신설…외식산업체 현장 맞춤식 집중 조리실습교육 = 2024학년도 새롭게 신설되는 마스터셰프과는 외식산업체 현장 맞춤식 집중 조리실습교육을 통해 외식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한다. 온라인 이론교육을 실시해 주간에는 외식산업현현장의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단기간 핵심을 중심으로 교육하는데 조리전문가로서의 식품, 조리, 외식경영 등 다양한 기술과 지식을 습득할 수 있게 해준다. 특히 주중 산업체 탐방과 특별수업을 진행해 다양하고 전문적인 조리 전문 교육을 통해 외식 경영·창업 특화로 창업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조리기능사(한식, 양식, 중식, 일식), 조리기능장, 복어조리기능사, 조리산업기사등의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국내·외 호텔, 전문식당 조리사, 프랜차이즈 외식업체, 단체급식업체 식품 관련 연구소 등에 취업할 수 있다.
출처 : 송아영 객원기자 , 한국대학신문, 2023. 6. 14 (http://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547718)